앵두술 담그는 방법

앵두술 담그는 방법

앵두 열매

앵두가 열리는 계절이 왔습니다! 저는 앵두를 그냥 먹는 것 보다 술로 만들어 먹습니다. 체리술이 되거든요! 색깔은 당연히 체리색이고 맛도 죽여줍니다. 최근에 체리술을 다 먹어버려서 이번에 또 만드려고요~

1년 된 앵두술의 앵두

술 만들고 나서 밑에 가라앉은 앵두도 먹을 수 있어요. 달달한 술맛 나는 앵두 간식이죠.

앵두술만드는 초간단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앵두술은 앵두청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리병에 앵두와 설탕을 1대1 비율로 넣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몇 일 넣어 두면 설탕이 녹아서 앵두하고 설탕이 혼연일체가 됩니다. 앵두청이 된 거죠!

체리소주

이 앵두청에 소주를 콸콸 부어주세요. 냉장고에 넣고 좀 기간을 두고 기다리면 달달한 체리 소주가 만들어집니다. 소주 자체의 맛이 사라지고 그냥 체리소주의 깔끔한 맛이 나면 완성된 겁니다. 본인 입맛에 딱 맞는 기간을 찾으세요.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 달 정도 있다가 먹었어요.

응용방법은 무궁무진 합니다. 매실청을 만들고 거기에 소주 부어서 기간을 좀 두고 먹어보면 깔끔한 달달 매실주가 됩니다. 시중에서 파는 맛 이상으로 고급진 소주가 만들어집니다. 과일소주 만들기 참 간단하죠~?

귀찮다고 바로 그냥 과일청을 소주에 넣는서 먹는 방법은 소주 자체의 맛과 과일청의 맛이 어우러지지 못해서 부드럽지 못 합니다. 근데 냉장고에서 같이 숙성을 하면서 맛이 굉장히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이 방법을 쓰는 겁니다.
한 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간단해서 쟁여두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