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에 살면 좋은 점. 경험담
저는 원래 1층에 살다가 이사가면서 38층에 살고 있습니다. 극과 극이죠!
저층에서 살다가 고층에 살게 되니까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38층에 살게 되면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너무나 좋습니다. 탁 트인 느낌이 눈이 훤해 지는 느낌이거든요. 미세먼지 체크도 가능합니다.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날이면 저렇게 보이거든요.
사람들이 개미처럼 쫑쫑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형형 색깔의 우산이 총총 움직이는데 비가 오는지 체크가 됩니다.
햇빛을 막는 건물이 없기 때문에 채광도 좋아요. 빨래가 잘 마릅니다. 햇빛이 많이 들어오니 집이 따뜻하고요.
가끔 독수리, 오리 등 날아가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껄껄.
고층사니까 옷 편하게 입을 수 있어요. 1층 살때는 창 밖에 사람들이 보이니까 불안해서 옷 편하게 못 입었거든요. 게다가 반대편 건물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는 일도 있어서 사생활 침해되는 느낌이에요.
길 잃은 파리나 모기가 어쩌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저희 집까지 올 때도 있고 38층까지 올라오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1층 살때보다 벌레가 덜 들어옵니다. 높아서 그런가봐요.
고층에 살면 안 좋은 점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걸 싫어하시는 분은 고층을 싫어할 수도 있겠어요.
처음에 1층에서 살다가 38층 사니까 무서워서 속이 울렁거렸어요. 막 떨어질 것 같고 무너질 것 같은 느낌요. 창문 너머 보고 어질 어질 했다니까요. 근데 이제 적응을 하고 나니까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1층 살때는 아래 층이 없었죠. 근데 아래층이 생기고 나니까 층간 소음에 주의를 해야겠더라고요. 발소리부터 주의를 해야합니다.
어린 자녀들 있는 분들은 1층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뛰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거든요. 애들은 뛰어야 관절이 발달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크려면 1층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집 윗 층 애는 미친듯이 뛰는데 저희는 어차피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덜 뛰니까 그거 참고 크도록 기다리고 있거든요. 애라서 아직 뛰어야할 나이인거 아니까요. 그래도 저희말고 다른 집이었으면 분명 지랄 발광했을겁니다. 우는 소리도 장난이 아니에요! 3일에 한 번 꼴로 우는 것 같아요. 미취학 아동은 1층에 가서 뛰면서 크시면 서로 행복할 듯 하네요.
저희는 이제는 1층 못 갈거 같아요. 무조건 다음 집도 고층갈렵니다. 훨씬 좋아요. 뷰도 포기 못하겠구요. 탁 트인 전망이 정신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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