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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으로 입맛 없음

by 귀엽소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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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으로 입맛 없음

 

호르몬 변화가 정말 무섭긴 합니다. 갱년기가 오고 나서부터 입맛도 변하고 무엇보다 입맛 자체가 없습니다. 뭘 먹어도 맛이 없고 심드렁합니다. 먹는 재미가 사라지니 참 아쉽네요. 그런데 살은 안 빠지는 게 유머입니다. 요즘은 배고프니까 먹는다라는게 맞는 말이겠네요.

 

해산물 종류도 잘 못 먹게 되었습니다. 비린내에 민감해져서 조금이라도 비린내가 난다 싶으면 못 먹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비린내에 민감해졌어요. 고기 잡내도 마찬가지로 잘 느낍니다. 짜고 단 음식은 더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심심하게 먹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호르몬 영향인지 어느 시기에는 모든 음식이 짜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한 요리는 더욱 맛이 없고 오히려 남이 해주는 음식이 그래도 낫습니다. 누가 밥 좀 대신 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남이 해주는 음식인 시켜 먹는 음식은 조미료가 들어가서 맛이 없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요. 바깥 음식을 멀리하게 됩니다. 갱년기로 인해 다양한 맛을 느끼는 미뢰가 둔감해진 것 같습니다. 옛날만큼 맛이 잘 안 느껴지네요. 젊을 때는 맛의 종류도 다양했고 느끼는 감도도 달라서 맛있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죠.

 

갱년기 오고 나서 밥 양도 많이 줄어서 예전만큼 먹지를 못 합니다. 그러면서 살은 안 빠집니다. 웃기죠.  

 

늙어가는 자연스러운 순리라고는 하지만 먹는 재미가 없으니 인생의 재미가 하나 사라진 듯 합니다. 그래서 젊을 때 맛있는 것을 많이 먹으라고 하나 봅니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좋은 것을 먹으러 다녀야 할 텐데 형편으로는 돈 버느라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자식들 입에는 맛있는 것을 넣어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저처럼 나이가 들기 전에 먹는 즐거움을 잔뜩 느끼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어쨌든 각종 갱년기에 좋다는 건 다 해보고 좀 더 나아지도록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뭐니 뭐니 해도 운동이 짱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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